치지직 라이브 다운로드 GUI 프론트엔드

올해 세 번째 서적의 번역을 마무리하고, 네 번째 서적의 번역 계약을 하기 전까지 추석 연휴와 10월 초의 연휴 기간동안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버전 0.84부터 추가된 JSON-RPC 통신 기능을 활용하여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치지직 라이브 다운로드 GUI 프론트엔드의 배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JSON-RPC 통신 기능을 구현하면서 정상 동작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해 Python으로 작성한 테스트 코드가 이미 GitHub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전문적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손쉽게 GUI 프론트엔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굳이 따로 추가 시간을 들여 GUI 프론트엔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능하다고 말로만 설명해 드리는 것과 실제로 구현된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생각에 도달한 끝에, 완벽하지도 않을 뿐더러 기능 추가나 갱신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치지직 라이브 다운로드 GUI 프론트엔드 개발 환경

Chzzk Downloader Suite는 Python과 C11 기반으로 가볍게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통합 개발 환경(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을 사용하지 않고, Visual Studio Code만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GUI 프론트엔드를 개발하려다 보니 결국 Visual Studio 2022에 Visual C++를 올려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Visual Studio와 Visual C++ 기반의 작업에서 손을 뗀지 벌써 5년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처음 하루 동안은 다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만, 그래도 20년 넘게 만졌던 개발 도구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익숙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초고급 디버거를 사용하니, 제대로 된 디버거 없이 디버깅하는 삽질은 절대 할 일이 아니라는 걸 다시금 뻐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다 못해 40년 전에 나온 MS-DOS 환경에서 동작하는 Turbo C나 Borland C++에서 제공하는 수준이라도 디버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참 많습니다.

물론 좋은 디버깅 도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딱 들어맞는 느낌이 아니어서 그런지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개발 일정

사실 처음에는 좀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었습니다만, 치지직 다운로드 도구와 마찬가지로 Python 같은 추가 개발 환경을 설치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정하고, 이에 더해 GUI의 구현을 위해 Qt처럼 너무 크고 무거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반대급부로 모든 세세한 기능을 직접 구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서 생각보다 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하루만에 첫 번째 그림처럼 원하는 기능은 어느 정도 갖출 수 있었고, 추가로 주말동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은 모두 구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제 예상치 못한 오류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이와 더불어 Chzzk Downloader Suite에서 개선 또는 추가가 계획되어 있는 기능의 작업이 완료되면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개 시점은 주말인 10월 5일이나 6일 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운이 좋다면 더 빨리 선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의하기

바로 대응해 드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으나, 궁금하신 점이나 문제가 있으실 경우에는 아래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mail: choonholic at outlook dot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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