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사고로 인해 희생된 모든 분들께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2024년에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2020년에 COVID-19이 확산되고 다들 공포에 질려 있을 때, 2020년이 가장 힘든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올해는 그에 못지 않거나 오히려 더 힘든 한 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남겨진 모든 분들에게도 심심(深心)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그 아픔을 어찌 헤아리겠습니까만, 저 역시 올해 저보다도 훨씬 어린 나이의 사촌동생을 먼 곳에 보낼 수 밖에 없었기에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외람된 말씀이겠습니다만, 잘 추스리시고 먼저 가신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사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또 잠을 못 이루는 하루가 되는군요.
